왜?
제1화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첫 말씀의 제목을 ‘왜?’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이 솔직한 교회의 중심 생각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왜?’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말씀에 다가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세상을 창조하셨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 좀 주세요. 정말 알고 싶습니다.
왜 천지를 창조하실 계획을 세우셨을까? 제가 찾은 답은 이런 소소한 생각들입니다. 한번 들어보시고 저와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좋겠습니다.
나는 누구를 닮은 사람일까?
뭐, 이 질문의 대답은 뻔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 둘 중 한 분을 닮았거나, 두 분을 조금씩 닮았겠지요. 그런데 제가 말하려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는 ‘누군가를 닮은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아니, 원래 자녀였는데 빼앗겼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자, 여러분! 하나님을 한번 보세요. 하나님은 선택하실 수 있고,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시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장차 있을 아름다운 것들을 그리시고 계획하셨던 것은 아닐까요? 이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상상을 하시고 계획을 세우시냐? 하나님이신데?”
그런데 그 아름다운 계획이 어긋나 버렸다면 어떻습니까?
창세기 첫 장에는 십자가가 아직 등장하지 않습니다. 에덴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뭐가 그렇게 하나님께 좋으셨을까요?
“역시! 이게 바로 나야!”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아이들이 찰흙을 가지고 놀고 있더라고요. 요즘에는 찰흙을 다르게 부르던데, 지금 생각이 안 나네요.
여튼! 아이들이 고양이를 만들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고양이는 절대로 아니고, 망아지도 송아지도 아닌 뭔가 이상한 것들이 되어 버린 겁니다. 그때 제가 딱 나서서 손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슥슥~ 얼추 고양이 모양이 만들어지니까 너무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기분이 막 좋아졌습니다.
자! 제가 이런 말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가장 아름다운 존재를 그리시고 사람을 만드셨다면, 세상을 만드셨다면, 기분이 어떠셨을까요? 정말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결국 마귀라는 존재가 하나님의 기쁨을 빼앗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마귀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존재는 훼손되어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저는 성경이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어쩌면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만드시고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창조에는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마음에 즐겁게 여기실 것들을 그리시는 마음이 있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아름다운 기대를 가지고 계실까요?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