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교회에 오신 분께
안녕하세요. 여기는 솔직한 교회입니다.
예배당 주소가 없는 이곳에서, 저는 오히려 교회가 무엇인지 더 정직하게 묻고 싶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저절로 교회가 되는 걸까요? 말씀을 읽고도 삶이 그대로라면, 우리는 무엇을 놓친 걸까요?
건물이 없다고 질문까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내면이 먼저 말씀 앞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종교의 말 뒤에 숨지 않고, 불편한 구절 앞에서도 한 번 더 멈춰 보려 합니다. 이곳의 글은 그런 고민에서 출발한 설교문입니다. 멋진 답을 진열하기보다, 제가 붙들고 씨름한 질문을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내 마음만 바로 서면 공동체는 필요 없다”고 쉽게 결론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에는 서로를 향한 책임과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건물과 제도를 묻는 일도,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일도 함께 놓지 않겠습니다.
이곳에서 지키고 싶은 태도
- 말씀의 맥락을 먼저 살피고, 개인의 생각과 본문을 구분하겠습니다.
- 의문이 있으면 의문이라고 쓰고, 틀린 것은 고치겠습니다.
- 누군가를 쉽게 재단하거나 신앙을 강요하는 말 대신, 함께 생각할 질문을 남기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되, 함부로 말하지 않는 곳. 제가 오래 지키고 싶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솔직한 교회는 실제 예배당을 운영하는 교회나 목회 기관의 공식 사이트가 아닙니다. 이곳의 글은 개인의 성경 읽기와 설교문이며, 목회적 돌봄을 대신하지 않습니다.